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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은퇴하는 정치인들

최근 정계 은퇴를 발표한 딕 더빈 연방 상원 의원은 한인 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인 후원회가 조직돼 선거 때마다 지지를 표명하는 한인들이 많았으며 한인들로부터 다양한 요청 사항을 듣는 것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포괄적 이민 개혁 법안 중 하나인 드림액트였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줄기차게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된 바 있는 포괄적 이민 개혁 법안은 더빈 의원이 연방 상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끈임없이 관심을 보였던 사안이다. 그리고 이 법안을 발의하는 데에는 한인 학생 테레사 리의 사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와 함께 미국 이민을 왔지만 체류 신분이 없어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테레사의 사례를 접하고 의회에 포괄적 이민 개혁 법안인 드림액트를 발의한 것이다. 테레사는 추후 더빈 의원이 여러 차례 거론하며 이민법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곤 했고 자신도 직접 드림액트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결국 이 학생은 무사히 대학을 졸업한 뒤 정착했지만 부모와 함께 이민 온 다른 많은 이민 학생들은 체류 신분의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미성년자로 미국에 입국한 서류미비자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되긴 했으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이민법 개혁에는 실패함에 따라 이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보다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쉽지 않게 됐다. 만약 더빈 의원이 테레사의 사례에서 추진했었던 포괄적 이민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됐다면 현재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서류미비자 추방 사태 등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쉽다.     더빈 의원은 큰형이 한국전 참전 용사라는 사실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예전 시카고의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더빈 의원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한국전에 참전한 큰형이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오면 듣곤 했던 한국이라는 단어는 어렸던 나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가져다 주곤 했기 때문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큰형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어떤 곳인지를 머리 속에 떠올리곤 했다. 그 이후 한국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가 됐다”고 언급한 것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더빈 의원의 정계 은퇴 선언이 나오고 약 2주 후에는 잰 샤코우스키 의원도 내년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샤코우스키 의원은 9지구 연방 하원 의원으로 1999년 이후 무려 14선을 지냈다. 내년에 도전하는 15선을 포기하고 출마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한 것이다. 9지구는 현재 선거구로는 시카고 북부 지역과 시카고 북서브 서버브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구다.     이런 이유로 샤코우스키 의원은 한인 사회 주요 이슈가 있을 때면 한인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샤코우스키 의원을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것은 오희영 전 한인회 이사장의 노스브룩 자택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서였다. 당시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샤코우스키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었다.     샤코우스키 의원은 여권 신장과 소비자 권익 보호, 총기 규제,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이 많았고 일리노이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그간 위상을 확고히 했다. 처음 연방 하원으로 당선될 때에는 일리노이주 여성 의원이 손꼽을 만큼 적었지만 지금은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을 비롯해 로렌 언더우드, 매리 밀러, 로빈 켈리 의원 등 일곱 명의 여성 연방 의원이 재임 중이다. 샤론 정 일리노이 주하원을 비롯해 테레사 마, 제니퍼 공 거쇼위츠 등 아시안계 일리노이주 하원 의원들의 롤 모델이 샤코우스키 의원인 것은 이러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두 명의 유력 일리노이 정치인들이 은퇴를 결심함에 따라 지역 정계도 큰 폭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미 후임 자리를 놓고 예비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빈 의원의 후임으로는 줄리아나 스트랜톤 부주지사를 비롯해 라자 크리스나무티, 로빈 켈리 연방 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샤코우스키 의원 후임으로는 다니엘 비스 에반스톤 시장과 로라 파인 주 상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80세가 넘은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정계 은퇴가 그리 빠른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일리노이 정계를 이끌어 오던 리더십이 어떤 변화를 맞을까 기대감도 크다. 아울러 두 의원 모두 한인 사회와 가까워 후임자 역시 한인사회를 잘 알고 충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예비 후보들 중에서는 비스 시장이 주하원 재임 당시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바 있어 그를 지지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파인 의원 역시 북서버브를 지역구로 하는 주하원으로 오랫동안 재임하면서 한인 세탁인들을 위한 법안을 여러번 처리하고 한인 단체 지원을 하는 등 한인 사회 이슈에 관심이 높았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한인 사회 이민법 개혁 한인회 이사장

2025-05-07

창립 26년 만에 소통·복지 공간 마련…라구나우즈한인회 사무실 개소

“창립 26년 만에 마련한 사무실을 소통과 돌봄, 복지가 만나는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하겠다.”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이하 한인회)가 지난 18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인회 사무실(24361 El Toro Rd, #275)은 대규모 은퇴자 거주 단지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관리하는 골든레인재단(GRF) 사무실 맞은편 오피스 빌딩 내에 있다.   박승원 회장은 100명이 넘는 개소식 참석자에게 사무실 마련 과정과 배경을 설명하고 한인회 회원과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늘 개소식이 우리 공동체의 자부심과 희망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한인회 사무실은 앞으로 회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인회 사무실은 윤문길 이사장이 1년 동안의 렌트비를 후원해 마련됐다. 한인회는 총 5개의 방 중 1개의 사무실과 세미나실을 이용한다. 나머지 사무실은 오렌지 호스피스, 우드브리지 약국, 경락 마사지 등 회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체 관계자가 시니어를 위해 건강 관련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들 업체는 시니어 웰빙 센터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대표는 오렌지 호스피스를 운영하는 박남호씨가 맡았다.   조선환 전 한인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강만 전 이사장,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오창현 오렌지 호스피스 메디컬 디렉터는 축사를 전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회장은 윤문길 이사장, 사무실 공간 제공을 도운 박남호 대표, 오랜 기간 한인회 홈페이지 관리를 맡아온 김익현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라구나우즈 한인회 자체 건물 마련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인회 사무실은 주중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방문 전에 연락(845-220-6258)하는 것이 좋다. 임상환 기자창립 소통 한인회 사무실 한인회 이사장 한인회 회원

2025-04-21

"도전과 성취, 전진하는 한해 되기를…"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난국을 지헤롭게 극복하며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주요 인사들의 새해 메시지를 들어본다.       "신뢰받는 한인회 만들 것"   ▶앤디 박(한인회장):새해에도 한인회는 여러분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문화,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솔선수범하는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신뢰받는 한인회, 함께 하고 싶은 한인회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망 이뤄지는 한 해 되길"   ▶앨리스 정(민주평통 SD지회장):고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참으로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아 안타까움이 큽니다. 다시 새해가 밝았으니 희망과 열정을 갖고 힘차게 정진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가정에 꿈과 희망을"   ▶한청일(한미시니어센터 회장):사랑하는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풍진 갑진년을 여하히 보내고 희망 속에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모든 한인 가정에 새로운 꿈과 희망의 햇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삶이 발전하는 한 해 되길"   ▶임천빈(한인회 명예회장):창조적이고 개척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인 사회가 서로 사랑하고 베풀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각자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찬 2025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진하는 한인 사회 소원"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ㆍ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새해에는 여러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단단한 마음 자세로 화합의 의지를 갖고 미래지향적인 전진을 멈추지 않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길 소원합니다.       "한인 사회 신뢰ㆍ존중 기대"   ▶권순만(한인회 이사장):새해에는 모두가 타인을 위해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면 커뮤니티가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매일 희망ㆍ기쁨 넘쳤으면"   ▶김정아, 모경진, 이지은(한인회 임원):지난 한 해 한인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펼쳐질 2025년, 365일 내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찬 멋진 한 해가 되길 응원합니다. 샌디에이고 지역 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은혜의 복된 한 해 되기를"   ▶김용태(교역자협의회장):사랑하는 한인 여러분, 대망의 2025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잘 섬기고 각자 개인과 가정, 직장과 비즈니스에 은혜와 만복이 깃들어 훗날 "아, 그해 참 좋았었지" 로 기억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건강과 행복 늘 함께 하길"   ▶김오식(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회장):2025년을 맞이하여 온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일동은 한인 사회에 한민족의 따뜻한 정이 되살아나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신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 바랍니다.       "민간 외교사설 역할 강화"   ▶황정주(House of Korea 회장):발보아 공원에 위치한 한국관인 'House of Korea'는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함께 민간 외교사절로 열심히 봉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을사년 푸른 뱀의 지혜와 성장의 기운이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환하게 깃들기 기원합니다.       "더 열심히 임하는 해 다짐"   ▶김병대(핸드인핸드 이사장):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신 덕분에 '핸드인핸드' 주말 학교가 즐겁고 행복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봉사 학생들과 선생님, 부모님의 아름다운 조력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저 역시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임하는 2025년이 되겠습니다.       "모두 뜻하는 일 이루시길"   ▶최성애(한국무용협회장):희망찬 새해 2025년이 밝았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뒤로하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하고 복된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뜻하는 바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과 만복 있기를 기원"   ▶박순빈(소망소사이어티 지부장):소망소사이어티에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후원자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동역자들의 헌신과 기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당부드리며 모든 가정에 사랑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가정과 사업체에 행운을"     ▶김영옥(한인여성골프회장):설레는 마음과,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는 을사년 새해입니다. 신년을 맞아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 하시길 바라는 마음 담아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아무쪼록 샌디에이고 지역 내 모든 한인 가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학생ㆍ지역사회 위해 봉사"   ▶강지윤(한인학부모협회장):학부모협회는 북클럽, 사이언스 클럽, 다양한 세미나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중한 후원금으로 지역 고교에 꾸준히 기부금도 전달합니다. 새해에도 한인 학생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변의 소중함 한 해 되길"   ▶박화진(한미은행 지점장):새해가 밝았습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여러분의 삶에 언제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해는 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며, 함께하는 시간들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가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복한 일들 더 많아지길"   ▶이상엽(신한은행지점장):새해에는 샌디에이고 한인 여러분 가정과 비즈니스에 더 많이 웃을 수 있고, 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저희 신한은행은 2025년에도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계획하는 모든 일 성취를"   ▶김주성(Bank of Hope 지점장):새해,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슬기롭게 대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Bank of Hope은 수퍼 리저널 은행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고의 금융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계획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도전 성취 한인회 명예회장 한인회 이사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2025-01-02

로버트 안 신임 LA한인회장 "한인사회 아우르고 정치력 신장 힘쓸 것"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로버트 안 신임 LA한인회장은 ‘한인회 2.0’을 구상 중이다. 한인회 2.0의 핵심은 더 많은 2세가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1세와 어우러지는 한인회다. 특히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인회로의 변모도 계획하고 있다.     한인회장으로서 그가 구상하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임원 인선 마쳤나.     “작업 중이다. 우선,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가 내년부터 한인회 이사장을 맡게 된다.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넓은 네트워크 보유자다. 이사진으로는 1.5~2세대 한인들을 고려 중이다. 전직 시정부 관료부터 IT업계, 의료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인사들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회의 활동 영역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어떤 한인회를 꿈꾸나.   “한인사회는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인회는 세대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차세대 한인들이 한인사회의 발전과 한인 1세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인회가 세대 구분 없이 모든 한인을 위한 단체임을 보여주고 싶다.”   ▶ 보강할 점은.     “민원 서비스를 더 다양화할 예정이다. 많은 한인이 민원 처리 해결법을 잘 모른다. 영어 소통의 제한과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 절차 자체가 복잡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LA시와 LA카운티 측과 관계 강화를 통해서 한인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절차 간소화나 더 정확한 정보를 한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LA 한인사회 주요 현안은.     “한인타운은 물론 LA카운티 전역에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대부분의 한인이 안전과 치안에 관심이 많다. 아울러 한인사회를 위한 정부 지원도 부족하다. 빈곤층에 속한 한인 시니어 인구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지원 예산이 충분치 않다. 주택 문제도 있다. 렌트비 상승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아파트가 부족하다.”   ▶ 해결방안은.     “LA카운티 검찰, LA경찰국, LA카운티셰리프국 등 사법기관과 협력을 통해 한인들이 겪는 범죄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억울한 피해자의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주택 관련 재정 서비스 등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한인들이 절차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사회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 ”   ▶ 정치력 신장은 어떻게.     “한인회가 정치력 신장을 주도할 것이다. LA시, 가주, 나아가 연방 정부에까지 한인 정치인은 물론 관할 구역을 가진 비한인 정치인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한인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을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언론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한인 언론사와 지속해서 교류해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한인들에게 전달하고, 주류 언론사를 통해서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한인사회 밖에 알리도록 할 것이다. 또한, 한인들의 투표 권장에도 힘쓸 것이다. 표는 정치력의 중요 요소다. 한인들의 표결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주류사회에 보여줘야 한다.”   ▶ 한인회장 이어서 정계 진출하나.   “그건 아니다. 정치하기 위해 한인회장 하는 것 아니다. 1세들 덕에 한인사회가 이렇게 성장했으니 이에 대해 보답을 하고자 회장으로 나선 것이다. 또 더 많은 한인 2, 3세 등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인회는 거대한 가능성을 가진 단체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동시에 보호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단체로 만들겠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한인사회 신임 la한인회장 la 한인사회 한인회 이사장

2024-12-26

“OC한인회관 매각·타 지역 이전 반대”

오렌지카운티의 전, 현직 단체장과 관계자, 교계 인사 등 37명이 OC한인회관 매각과 타 지역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들은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를 가졌다.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논의를 거쳐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측에 전할 총 7개 항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은 ▶한인회관 매각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절대 반대한다 ▶한인회장과 임원단은 경영,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잔여 임기 동안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라 ▶한인회관을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한다 ▶회관 관리위원회는 건물 관리에 집중하고 매각에 관여할 수 없다 ▶한인회는 회장단 및 이사들에 대한 회비 등 재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재정 적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라 ▶오늘 채택한 결의문은 재외동포청에 직접 송달한다 ▶수일 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다.   박진방 OC한인회 초대 회장은 “회관이 건립된 지 4년만에 한인회 경영이 어렵다고 팔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한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열심히 봉사하고 주위에서 인정 받으면 기부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광성 전 OCSD평통회장은 회관 건립에 많은 기여를 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인회의 대응 방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은 필요하면 자기 돈을 낼 각오가 돼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한인들이 동의할 때 (회관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은 “한인회관은 OC한인 이민 역사의 뿌리다. 한인회 임원들은 회관의 관리인인데 회관을 팔려고 했다. 관리가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한인회 운영을 못하는 건 현 집행부 책임이다. 독이 깨지면 새로운 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한인 인구가 감소하는 가든그로브를 떠나 OC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지만, 참석자 다수는 한인회관의 이민사적 의미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공청회엔 이영희, 김경자 전 한인회 이사장, 김복원,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주수경, 박미애 전 한마음봉사회장, 현직 단체장인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신명철 장로를 포함한 OC장로협의회 회원, OC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이병휴 아이비 컨스트럭션 대표, 김종대 한인회장 시절 한인회 고문 변호사로서 회관 건립을 도운 연세로펌 대표 진권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매각 oc한인회관 매각 한인회 이사장 박진방 oc한인회

2024-04-18

제21기 평통밴쿠버협의회장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

 1일부터 시작된 제21기 평통의 밴쿠버협의회 사령탑으로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는 지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협의회장, 상임위원회 간사 등 간부위원 330여 명이 참석해 간부위원 임명장 전달식과 간부위원을 위한 제21기 간부위원 61명에 대한 임명장 전달식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밴쿠버협의회 회장으로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이 임명이 공식 발표됐다. 배 회장은 밴쿠버를 비롯해 알버타, 사스카추언 등 밴쿠버협의회 소속 평통 위원이 총 81명이 위촉됐다고 밝혔다. 또 이전보다 상당수의 청년 회원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밴쿠버협의회 간사 등 집행부 구성은 배 회장이 6일 귀국 후 전체 파악을 한 이후 결정을 할 예정이다.      작년 정권이 바뀐 후 첫 출범하는 평통이어서 지난 20기 밴쿠버협의회 평통위원들 중 각 분과위원장 등 집행부가 대거 탈락하거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1기 밴쿠버협의회의 집행부는 거의 다 새 얼굴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밴쿠버협의회뿐만 아니라 각 간부위원들도 대거 교체가 돼,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헌법기관인 평통이 평화적이지 못하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전 정부 지우기 등 평화나 통일보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쟁의 대리 전쟁터가 되는 모습이다.    평통 사무처는 11월까지 각 지역별로 국내외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전체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31일 임기가 만료된 20기 밴쿠버협의회 정기봉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민주와 평화와 통일은 누가 뭐래도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이라며, 지난 6년 간의 평통생활을 이제 끝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번 대선 때 평통위원 수를 축소하겠다는 말이 나왔지만, 정권이 바뀌고 나면 오히려 집권 정부를 위한 친위대로 그 수가 늘어났는데, 이번에도 총 2만 1000명이 위촉돼, 20기보다 2만 명보다 1000명이 늘어났다. 재외동포 대표도 3900명보다 많아졌다.       표영태 기자배문수 한인회 한인회 이사장 간부위원 임명장 밴쿠버협의회 평통위원들

2023-08-31

16대 LA동부한인회 출범…박재현 회장 공식 취임

LA동부한인회의 제16대 박재현 회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박 회장은 한인들이 하나 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선출돼 이날 취임한 박 회장은 동부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가주한미식품총연합회(KAGRO) 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동부 한인 커뮤니티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2·3세와 같이 젊은 한인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봉사를 재개하고 ▶타인종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차세대를 위한 젊은 이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꾸준히 한인회가 해오던 장학 사업을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며 “노인회와 협력해 독거노인을 찾아 말동무 및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부한인회는 이취임식이 열린 이날 전라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북도의 문화 콘텐츠 및 음식 홍보, 차세대 청소년 여름·겨울 교환 캠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음 달 15일에는 롤랜드하이츠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행사인 ‘벅보드 퍼레이드’ 행사에 한인커뮤니티 대표로 동부한인회가 참여할 예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고전 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젊은 한인들이 한인회에 많이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한인회 동부 한인회 이사장 동부 한인 la 동부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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